피타고라스는 어떤 사람인가?

피타고라스(기원전 570년~기원전 49년 추정)는 피타고라스학파라 불린 종교 단체의 교주이다.

사모스섬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이집트를 비롯하여 여러 지방을 널리 여행하면서 학식을 닦았다.

기원전 530년 즈음에 그는 남부 이탈리아의 크로토네로 이동하여 종교적인 학파를 세웠다. 피타고라스의 제자들은 피타고라스가 만든 종교적 의식들과 훈련을 수행하고 그의 이론을 공부했다.

학파는 크로토네의 정치에도 적극 간섭했는데, 이는 결국 자신들의 몰락을 초래했다. 후에 피타고라스학파 건물들은 도시 사람들의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타버렸고, 피타고라스는 크로토네에서 약간 북쪽으로 떨어진 메타폰툼으로 피신했으나 그곳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흔히 피타고라스 하면 위대한 수학자나 과학자로 추앙받지만, 사실 그에 관한 정보 대부분은 학파 사람들에 의해서 후대에 창작된 내용이 많아 신뢰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학자들은 그가 수학과 자연철학에 기여했다는 사실 자체에 의문을 품기도 한다. 실제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비롯해서 피타고라스가 이루어냈다고 하는 많은 업적이 어쩌면 그의 동료나 제자들의 공적이었을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