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명령 프롬프트가 뜨든 이제 컨테이너 내부에서 해당 운영체제의 명령행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듯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실습 hostname과 date 명령을 사용해 컨테이너 내 환경을 확인한다.
/ # hostname f1695de1f2ec / # date Thu Jun 20 12:18:26 UTC 2019
명령행 인터페이스 환경에 익숙하다면 다른 사항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일단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원격 컴퓨터에 접속한 것과 같은 로컬 터미널 세션이 열려 있다는 것과 연결된 컴퓨터가 현재 실행 중인 컨테이너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보안 셸(SSH)을 통해 원격 리눅스 컴퓨터에 연결하거나 원격 데스크톱을 통해 다른 윈도 컴퓨터에 연결했다면 지금 컨테이너에 연결한 것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도커 컨테이너는 호스트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공유한다. 그렇기 때문에 호스트 컴퓨터가 리눅스 머신이라면 리눅스 셸이 뜨고, 윈도 머신이라면 윈도 명령 프롬프트가 뜨는 것이다. 이 두 가지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명령도 있지만(ping google.com처럼), 일반적으로는 같은 기능이라도 명령이 서로 다르다(파일 목록을 보려면 리눅스에서는 ls 명령, 윈도에서는 dir 명령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