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령을 실행하면 그림 3-3과 비슷한 내용이 출력된다.
▲ 그림 3-3 동일한 이미지로 실행했으나 HTTP 요청을 구글로 보내도록 설정한 컨테이너
새로 실행한 컨테이너의 동작은 아까와는 다르다. 첫 번째 차이점으로, 이 컨테이너는 --detach 플래그를 적용하지 않았으므로 애플리케이션의 출력 내용이 콘솔에 나타난다. Ctrl+C를 눌러 애플리케이션을 종료할 때까지 출력이 계속될 것이다. 두 번째 차이점은 HTTP 요청을 보내는 대상이 blog.sixeyed.com에서 google.com으로 변경됐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이번 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도커 이미지는 설정값의 기본값을 포함해 패키징되지만, 컨테이너를 실행할 때 이 설정값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환경 변수를 이용하면 이를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다. web-ping 애플리케이션의 코드는 TARGET이라는 이름의 환경 변수 값을 찾는다. 이미지에는 이 환경 변수의 값이 blog.sixeyed.com으로 설정돼 있으나 docker container run 명령에서 --env 플래그를 사용해 다른 값을 지정할 수 있다. 그림 3-4는 이미지에 포함된 기본값 외의 다양한 설정값이 반영된 컨테이너를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