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플리케이션 자체는 썩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그러나 아직 컨테이너를 삭제하지는 말라. 이번 장 뒷부분에서 다시 필요하다), 진짜 중요한 것은 도커만 설치돼 있다면 이 애플리케이션을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스 코드와 Dockerfile 스크립트만 있으면 된다. 그 외에는 빌드 도구를 설치할 필요도 없고 특정한 버전의 자바 런타임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코드 저장소를 복제한 다음 도커 명령 두어 개만 실행하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최종적으로 생성되는 애플리케이션 이미지에 빌드 도구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image-of-the-day 이미지를 사용해 대화식 컨테이너를 실행해 보면, 이 이미지에서는 mvn 명령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이미지에는 도커 파일에 정의된 빌드 단계 중 마지막 단계의 콘텐츠만이 포함된다. 이전 단계의 콘텐츠 중 포함시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최종 단계에서 명시적으로 해당 콘텐츠를 복사해 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