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는 무상태 애플리케이션에게는 최적의 실행 환경이다. 사용량이 증가하더라도 클러스터에 실행 중인 컨테이너의 수를 늘리기만 하면, 모든 요청이 똑같이 신뢰성 있게 처리된다. 또 롤링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중단 없이 점진적으로 업데이트를 배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에 전혀 상태가 없을 수는 없다. 퍼시스턴시(persistency)나 성능 향상을 위해 디스크를 사용하는 컴포넌트가 있어야 할 테고, 이 컴포넌트 역시 컨테이너에서 실행된다.
스토리지가 관련되면 아무래도 복잡한 상황이 생긴다. 이렇듯 유상태 애플리케이션을 도커로 실행하려면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이번 장에서는 도커 볼륨과 마운트에 대해 배우고 컨테이너 파일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