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제갈량의 북벌과 죽음

촉한의 제갈량은 227년부터 234년까지 후한을 무너뜨린 위나라를 정벌해야 한다는 유비의 사명을 계승한다는 명분 아래 다섯 차례에 걸친 북벌을 시행하였다.

제5차 북벌 시기에 제갈량은 오장원을 점거하고 무공수 동쪽에 맹염의 군세를 주둔시켰다. 사마의는 일만 기병을 이끌고 남하했으나 패배했고, 제갈량은 사마의가 주춤하는 사이 성동격서의 전략으로 북원 공략을 시도하지만 이를 간파한 곽회가 막아낸다. 이후 제갈량은 우회하여 양수 공략을 시도하지만, 이 움직임 역시 곽회에 의해 간파되어 막히고 만다.

결국 장기전에 돌입하였고, 백여 일의 대치 끝에 234년 8월, 과로와 병세의 악화로 인해 제갈량은 사망한다. 갑작스러운 제갈량의 사망에 촉나라 군은 철수했고, 사마의는 촉나라 군을 추격하지만 후군 퇴각을 맡은 강유가 되려 진군을 하는 척 사마의를 속여 물러나게 한다. 철퇴 직후 촉나라 군에서는 위연이 제갈량의 후계를 둘러싸고서 양의와 다투어 자신의 직속 부대를 이끌고서 반란을 일으키지만 패사하였고, 양의도 장완과 비위 등에게 실권을 빼앗겨 실각한다.

제갈량의 북벌을 저지한 위나라의 대장군 사마의는 238년에 요동을 토벌하였고, 점차 황실인 조 씨의 권위를 능가하게 된다.

신간 소식 구독하기
뉴스레터에 가입하시고 이메일로 신간 소식을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