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하지만 쿠버네티스가 어렵기 때문에 그 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다. 아무리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이라도 여러 개의 컴포넌트로 구성되며, 이들 컴포넌트를 때로는 수백 줄에 이르는 낯선 포맷의 스크립트로 작성해야 한다. 쿠버네티스는 인프라스트럭처 수준의 관심사였던 로드밸런싱, 네트워크, 스토리지와 컴퓨팅을 애플리케이션 설정의 영역으로 데려왔다. 여러분의 기존 업무나 배경지식에 따라 이런 개념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다 쿠버네티스는 지금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매 분기 발표되는 새 버전에는 많은 기능이 추가된다.

그럼에도 쿠버네티스는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 여러 해 동안 필자는 다양한 쿠버네티스 교육을 진행했는데, 수강생들이 보이는 반응에서 비슷한 패턴을 발견했다. 이 패턴은 ‘왜 이렇게 복잡한가요?’로 시작해서 ‘이런 것도 되나요? 대단한데요!’로 바뀐다. 쿠버네티스는 정말이지 놀라운 기술이다. 알면 알수록, 쿠버네티스가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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