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클러스터 환경에서 데이터에 접근하기는 녹록한 일이 아니다. 단순히 유동적으로 자리를 옮겨 다니는 컴퓨팅이라면 쿠버네티스 API에서 지속적으로 노드를 확인하다 노드가 응답하지 않을 경우 노드가 고장났다 판단하고 이 노드에서 동작하던 파드를 다른 노드에 새로 생성해 주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고장을 일으킨 노드에서 실행되던 파드에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었다면, 다른 노드에서 실행된 새로운 파드는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 더군다나 이렇게 손실된 데이터에 아직 결제가 완료되지 않은 큰 액수의 주문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매출 손실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렇듯 클러스터 전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저장소, 어떤 노드에 있는 파드라도 동일하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저장소는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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