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관리자의 업무 부담도 덜어줘야 합니다. 관리자에게 문제를 제시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하다면 여러 가지) 권고 사안이나 제안도 함께 제시하고 피드백을 요구하세요. 그렇게 하면 관리자가 (필요한 옵션을 다 가지고 있으므로) 혼자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없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도 결정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거죠. 자기가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보다 왜 여러분이 제시한 해결책이 안 좋은지 피드백을 주는 것이 훨씬 쉽거든요.

협업하는 다른 엔지니어들이 스킬을 개발하고 보통은 갖지 못하는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최대한 일찍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세요. 어떤 일을 할 때 사회적, 정치적 요소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과 처음 협업하는데 채용과 관련해 서로 반대되는 입장이라면 이미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아, 왜 이래요.’ 같은 식으로 대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사전에 그 사람과 친분이 있다면 그 관계에서 향후 업무를 생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 게 훨씬 쉬워질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얘기한 내용을 모두 적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저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에요. 제 의견을 그저 레스토랑의 메뉴처럼 생각하면 됩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의견을 선택해 적용하세요. 그리고 스태프 엔지니어가 되려는 사람에게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갚아 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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