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회사에서 스태프플러스 엔지니어는 보통 어떤 일을 하나요? 업무 중에는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나요?

CTO 그룹에는 여러 종류의 프린시플 엔지니어와 디스팅귀시드 엔지니어가 있어요. CTO 그룹보다는 엔지니어링 팀과 더 긴밀히 협업하는 프린시플 엔지니어도 있고요. CTO 그룹에서 누구는 인터넷 표준이나 학술 조사를 하고, 누구는 더 깊은 기술적 연구와 프로토타이핑을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구현하는 팀을 인큐베이팅하는 사람도 있고요. 저는 API 리드를 맡고 있어서 엔지니어링 조직과 폭넓게 협업합니다.

우리는 제각각 다른 업무를 맡고 있지만, 전체적이고 장기적이며 시스템 전반에 대해 고려하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또한, 엔지니어링 조직이 간과하거나 미처 피하지 못하고 빠지는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CTO 역시 우리 업무를 잘 지원해 주지만,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할지 정해주진 않아요. 그건 우리가 정하는 거죠.

전 제 시간을 퍼센트 단위로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업무 중 일부는 단계별로 진행되는데, 이번 주는 그중 한 가지가 진행되고 다음 주에는 더 많이 진행돼요. 제 시간의 상당 부분은 업무 문서화, 조사 그리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쓰고 있어요. API를 구현하는 팀이나 관리자들과 정기 회의도 있고요. 장기적 전략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그에 따른 조사를 수행하고 제안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그런 후에는 그 제안을 회사에 홍보도 해야겠죠. 최근에는 코딩은 좀 적게 하지만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데모를 구현하거나 더 폭넓은 업무를 지원할 도구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코딩 작업은 여전히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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