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엔지니어를 특히 잘 키워내는 회사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엣시 말고 다른 회사의 스태프 엔지니어가 어떻게 일하는지 잘 몰라요. 제 편견이겠지만 엣시는 스태프 엔지니어를 잘 키워내는 회사예요.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람을 가치 있게 보는 내부 문화와 더불어, 서로 비판하지 않는 문화와 더 넓은 세상에서 더 좋은 일을 하려는 욕구가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엣시에 정말 똑똑하면서도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 지적 능력과 겸손함이 결합되어 훌륭한 스태프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거죠. 이런 환경은 스스로 발전하면서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내요. 사람들은 승진하기 위해 그 본보기를 따르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 회사에는 엣시에 근무하거나 근무했으면서 스태프 엔지니어가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보여준 사람들이 많아요.
더 작은 회사나 유명하지 않은 회사에도 스태프 엔지니어의 업무를 하지만 스태프 엔지니어가 아니라 기술 트랙(technical-track) 리더로 알려진 뛰어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기술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이 심지어 스태프 엔지니어에 대해 모르는 상태로 관리자가 됩니다. 유명한 대기업에서는 스태프 엔지니어 직책이 모든 것이자 마지막인 것처럼 더 이상 승진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경력을 계속 개발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는 걸 기억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