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전 드롭박스에서 오래 근무해서 많은 사람과 돈독한 관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에 이런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정말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게다가 몇 년 동안 관리자였어서 그런지 코딩하고 싶어 근질근질했어요. 이 모든 것이 저를 드롭박스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인큐베이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첫 번째는 약간 전통적인 인큐베이터로, 회사의 엔지니어가 아이디어를 던져놓고 프로그램에 합류할 사람을 모으고 몇 달에 한 번씩 시장에 맞는 제품을 보여주거나 다른 형태로 진척 상황을 공유하는 방법이에요. 목표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조금 이르더라도 인큐베이터에서 졸업시켜 비즈니스에 투입하는 것이죠.

두 번째는 인큐베이터에 전담으로 소속되어서 인큐베이터 내에서 아이디어를 만들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전담 ‘스카우팅’ 팀에 속한 두 엔지니어 중 한 명이고 내년에는 팀 규모를 더 키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일과는 너무 다른 일이라 이 일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저에게는 큰 변화였죠. 솔직히 말하면 처음 몇 달은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당황스러웠어요. 수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도해보는 것이 주업무였고, 그중 상당수가 계속 진행된다면 정확한 영향도를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었어요. 덕분에 더 긴 시간 내 영향도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했죠. 그러니까 제가 오늘 어떤 제품을 출시하는지보다 앞으로 어떤 제품을 출시해야 회사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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