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스태프플러스 엔지니어로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엔지니어링 레벨을 크게 개선했던 일이에요. 2017년에 엔지니어 레벨 개선에 참여할 몇 안 되는 IC 중 한 명으로 뽑혔어요. 나머지 대부분은 디렉터나 관리자였죠. 그 일이 보람 있었던 이유는 새로 재정한 엔지니어링 레벨이 드롭박스의 엔지니어링, 제품, 디자인 팀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할과 책임을 바꿈으로 회사가 어떻게 성장하게 될 것인지 깊게 생각해보는 것 또한 정말 흥미로운 일이었어요. 우리는 여러 경험을 갖춘 사람들을 데려오기 시작했고 올바른 방법으로 모두에게 보상을 주고자 했어요. 보통 제가 책임졌던 것과는 사뭇 다른 일이었고 덕분에 완전히 생소한 분야에서 일했었죠.

기술적으로 정말 복잡했던 스태프 프로젝트도 보람 있는 일이었어요. 그 프로젝트 덕분에 팀의 많은 사람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죠. 1년이 지나니 회사를 떠난 후에도 그 프로젝트 덕분에 자신감이 생기거나 많은 것을 배웠다며 메일을 보내오는 엔지니어도 있었어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관리자가 기술 리드로서 저의 영향력이 전혀 확대되지 않았음을 이해하도록 도와준 적이 있어요. 처음에 저는 ‘이 프로젝트를 작업 20개로 나눠서 18개는 다른 사람에게 할당하고, 제일 어려운 2개는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관리자는 오히려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어려운 작업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라고 지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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