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스태프 엔지니어가 될 때 중요한 요인을 두세 가지 정도 꼽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본인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보통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업무 외에도 꽤 많은 일을 더 해야 하죠.

예를 들어, 저는 여름에 채용 팀이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도와줬어요. 당시 여러 팀에서 차출된 수많은 인턴 멘토들과 협업했어요. 드롭박스는 인턴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거의 회사 전체가 저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채용 업무도 도움이 됐어요. 매달 열 몇 건의 채용 보고를 받고 채용을 진행하며 대화를 조율하다 보니 엔지니어링 조직 전체와 소통하게 됐죠. 또한, 새로 채용한 인력을 위한 온보딩과 핵심 엔지니어링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스폰서를 갖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관리자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상위 관리자와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그 부분도 한몫한 것 같아요.

 

일부 회사에서 ‘접착제 업무’라고 하는 일들이 직접적인 가치가 있을까요?

드롭박스의 리더십은 이런 업무에 큰 가치를 두고 있어요. 리더는 물론 많은 시니어 엔지니어가 이런 업무, 특히 채용 관련 업무에 투입됩니다. 딱히 접착제 업무라고 여기진 않고 있지만요. 그렇다는 건 그런 업무를 했기 때문에 스태프 엔지니어가 될 수 있었던 건 아니라는 거죠. 그보다는 문화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과 기술적으로 강력한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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