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조건에 따라 코드를 실행할지 말지를 구분하는 것이 바로 조건문입니다. 계속해서 if 문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조건이 True나 False로 쉽게 구분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코드의 print 함수가 실행될까요?
if stock_price:
print('매수!')
앞서 사용한 stock_price > 60000는 직관적으로 stock_price가 60000보다 큰지 묻는 조건처럼 보이며, stock_price 값이 60000보다 클 때 실행됩니다. 하지만 조건절에 등장한 stock_price는 무엇을 확인하라는 조건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코드는 if 문으로 진입하여 코드가 정상적으로 실행됩니다. 그 이유는 조건문이 True, False를 구분 짓는 값이 아니라면 전부 다 True로 보기 때문입니다. 다음 코드를 실행해 보면 모두 다 조건문 안의 코드 블록이 실행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if 1:
> print("1")
> if '실행되나요':
> print("2")
> if 7/2:
> print("3")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