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주식을 매수할 때 쓸 투입 자금을 계산하고자 예수금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정산해야 할 결제 대금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문 가능 수량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결제 대금을 고려한 ‘주문 가능 금액’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문 가능 금액과 예수금은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주식을 처음 접하거나 아직 익숙하지 않을 때는 보통 예수금을 투자 가능한 현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문 가능 금액을 간단히 예수금이라고 부르며 사용한다는 점을 알아 두면 좋겠습니다.
그럼 코드를 다시 살펴보면 이후 수신한 데이터의 자료형을 int로 바꾸어 self.tr_data에 담습니다. 데이터를 int형으로 바꾸는 이유는 API에서 전달받은 예수금이 1000만 원일 때, ‘00000010000000’처럼 앞자리에 0을 포함한 문자형으로 전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전달받은 데이터를 정수형(int)으로 바꾸면 파이썬에서 자동으로 1 앞에 붙어 있는 0을 제거하여 우리가 원하는 숫자형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후 예수금을 self.tr_data로 옮겨 담는 이유는 TR을 요청한 함수(get_deposit)에서 이 값에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main.py 파일에서 이 함수를 실행해 보겠습니다.
from api.Kiwoom import *
import sys
app = QApplication(sys.argv)
kiwoom = Kiwoom()
deposit = kiwoom.get_deposit()
app.exec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