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중요한 건 함수를 사용하면, 함수가 없었을 때 개발을 시작하던 위치보다 한참 뒤부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시작 지점이 달라진 거죠. 많은 고생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들어진 함수들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프로그래밍 난이도도 점점 낮아졌고, 프로그램의 크기 역시 쉽고 빠르게 커지면서 30GB에 달하는 프로그램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게 함수입니다. 반복 작업을 미리 정의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거죠. 동작 방식은 수학에서 배웠던 함수랑 똑같습니다.
x를 넣으면 y가 나온다.
섭씨 값을 넣으면 화씨 값이 나온다.
▲ 그림 13-5 만능 변환 함수
똑같죠? 그럼 이 함수라는 걸 한번 만들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