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 책은 여러분에게 필요한 프로그램 코드를 주는 게 아니라, 진짜 프로그래머가 무엇을 만들 때 어떻게 만드는지 실제로 겪는 과정과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즉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혹시나 여러분이,
거니 님이 서울대랑 미국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구글 검색하고 있네?
이렇게 오해하지는 않을까, 저도 고민했거든요. 하지만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려고 할 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과 팁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이 잘 전달된다면 기쁘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저도 코딩할 때 구글 검색을 많이 하는데, 마치 내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것도 마음이 좀 내키지 않았습니다. (다른 프로그래머들도 뭐든 100% 다 아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찾아가면서, 알아가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코딩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