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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의 몰락

자바스크립트와 AJAX의 등장으로 웹 페이지는 더 이상 단순한 방식으로 만들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런트엔드라는 개념이 등장하기에는 어도비의 플래시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1996년에 출시된 플래시는 웹 페이지에 간단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추가하는 도구로 널리 사용돼 웹 2.0 시대의 초반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년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플래시는 다양한 움직임과 동영상, 음악 같은 멀티미디어 요소를 재생하면서 소위 인터랙티브한 효과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사용됐습니다. 이는 AJAX가 나타난 2006년 이후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와 플래시 개발자가 따로 있을 정도로 각각의 업무 특성이 달랐습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플래시도 결국 2010년을 기점으로 몰락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컸습니다.

취약한 보안: 플래시는 해커가 악성 소프트웨어를 퍼트리고 사용자 데이터를 손상할 수 있어 보안상 위험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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