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성능 저하: 플래시를 웹 페이지에서 실행하면 컴퓨터 자원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이는 데스크톱처럼 자원이 풍부한 기기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배터리가 빨리 닳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합니다.

접근성 문제: 시각 장애인이 사용하는 스크린 리더기와 같은 보조 프로그램에는 HTML 구조를 해석해 낭독하는 원리가 적용됩니다. 그런데 웹 페이지에서 플래시가 포함된 영역은 HTML이 아닙니다. HTML이 아닌 플래시 영역은 스크린 리더기와 같은 보조 도구가 읽을 수 없어 시각 장애인이 웹 페이지 내부의 콘텐츠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색인 생성의 어려움: 플래시는 검색 엔진이 구동하는 색인 생성 프로그램에서 예외로 처리됩니다. 따라서 검색 엔진 사이트에서 최적화(검색 엔진이 웹 사이트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최적화하는 것)하기에 매우 불리합니다.

HTML5와 AJAX의 등장: HTML이 HTML5로 진화하면서 플래시 없이 비디오 및 오디오 기능을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AJAX까지 등장해 기존의 플래시가 하던 역할 이상의 것들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도비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의지가 없었습니다. 결국 플래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HTML5 같은 최신 시맨틱 문법 및 자바스크립트가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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