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본인이 생각한 아이템(아이디어)으로 창업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나 앱 서비스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직접 만들 수 있으니 창업 실패에 대한 기회비용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직장에 다니면서 퇴근 후나 주말을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어 출시할 수 있고, 해당 서비스가 시장에서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그때 가서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올인할 수 있다.
개발자로 일하면 다른 직종에 비해 해외 취업도 쉬운 편이다. 법률이나 금융,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과 일하려면 영어가 능숙해야 한다. 하지만 개발자는 코드로 모든 업무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한 의사소통만 할 줄 알면 코드만으로도 얼마든지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다. 게다가 서양인은 동양인 개발자에 대해 ‘똑똑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한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링크드인LinkedIn 같은 비즈니스 인맥 플랫폼에 이력서를 올려놓으면 이직 제의를 많이 받기도 한다. 실제로 그렇게 이직을 제안받아 미국(실리콘밸리), 유럽, 호주 등에서 일하는 ‘한국인 개발자’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