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질이 없거나 적성에 안 맞으면 어떡하죠?

개발을 배우기로 마음먹은 사람 중에 ‘혹시 내가 개발에 소질이 없거나 적성에 맞지 않아서 개발자가 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 사람들을 꽤 보았다. 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면, 누구나 ‘천재’ 소리를 듣는 슈퍼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으니 그런 걱정은 접어 둬도 된다.

슈퍼 개발자가 되지 않아도 된다. 간단한 웹 페이지나 앱을 만드는 일은 1~2년 정도만 숙련하면 어렵지 않다. 내 적성이 개발과 완벽하게 맞지 않아도 그 자체에 보람을 느끼며 재미있게 일할 수 있다. 일단 책이나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웹 페이지나 앱을 만들어 보면서 작은 흥미를 느끼는 것부터 시작하면 충분하다.

원하는 개발 분야에서 아주 기본적인 것들만 할 줄 알아도 충분히 취업할 수 있고, 취업한 후에 3년 정도 꾸준하게 일하면 어떤 회사에 가도 기본 이상을 하는 개발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개발자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엄청난 직업이 절대 아니다. 예체능처럼 타고난 운동 신경이나 음악, 미술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논리적 사고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