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면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데?
경쟁력 있는 개발자로 살아남고 싶다면 항상 공부해야 하는 것은 맞다. 특히 신입 개발자로 취업하고 나서 1~3년은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기본 실력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1~3년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시기에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내가 운영하는 부트캠프에서도 ‘네카라쿠배’로 이직한 경우가 꽤 있다.
공부가 두려워 개발자 되기가 망설여진다면 개발이 아닌 어떤 일을 해도 뒤쳐지는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다. 솔직히 말하면 이것이 현실이다. 변호사, 회계사, 의사 같은 전문직도 계속 공부하고 연구해야 경쟁력 있는 전문가로 살아남을 수 있다. 꼭 전문직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업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공부해야 한다. 그런 사람이 평균 이상으로 인정받으며 높은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식당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꾸준히 메뉴를 연구하고, 손님을 끌어들일 마케팅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개발자로서 어느 정도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늘 공부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해당 기술에 대해 공부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해 봐야 한다. 하드웨어 기술도, 소프트웨어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수험생처럼 매일 몇 시간씩 공부하라는 뜻은 아니다. 3년 차까지 기본기를 잘 쌓았다면 그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투자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