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하지만 배비지는 자신의 작품을 열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탁월한 연설가였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기계의 장점과 놀라운 능력을 자주 이야기했습니다. 심지어 본인조차도 아직 자신이 만든 기계의 모든 가능성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그가 가진 열정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청중을 완전히 매료시킬 수 있었습니다.

오직 사람의 지능으로만 가능한 일을 기계가 해낸다는 것은 일종의 마법과도 같습니다. 당시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지능을 가진 기계는 그 누구에게나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이런 배비지의 언변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후원 덕분에 결국 그는 입찰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정부에서 자금 지원을 약속받을 수 있었습니다. 초기 자금은 1,500파운드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1만 7,000파운드가 넘는 규모로 늘어났고, 배비지 자신도 상당한 개인 자금을 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