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복잡한 결말

앞서 살펴본 배비지와 에이다의 노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그들은 당시 별다른 성과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에이다는 추가적인 글을 작성하지 않았으며, 배비지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 이상 공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배비지와 에이다의 거대한 비전은 한 세기 동안 잊힙니다.

운명적으로 얽힌 이 두 프로그래머의 아이디어가 정보화 시대의 불꽃이 되었고, 그로부터 한 세기 후에 등장한 선구자들이 배비지와 에이다의 글과 비전에서 영감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후대의 선구자들이 그들을 언급했다 해도 이는 주로 개인적인 차원의 언급이거나 시간 간극을 넘어 같은 뜻을 품은 이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의의 표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