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기술 부채를 구성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맥락에서 결함과 버그가 기술 부채의 일부인지 묻는 흥미로운 질문이 나올 수 있다. 몇몇은 결함(최소한 어느 범위까지는)이 기술 부채에서 기인하므로 기술 부채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또 몇몇은 이런 관점을 지지하면서 아직 수정하지 않은 알려진 결함이 많은데도 관리자가 소프트웨어의 특정 버전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면, 이 결함은 초래된 기술 부채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한편으로 결함이 기술 부채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결함과 기술 부채의 주된 차이점의 근거로 가시성을 든다. 사용자에게 결함은 눈에 보이지만, 기술 부채는 대체로 보이지 않는다고 보는 관점이다. 우리는 이런 입장을 지지한다. 우리 경험에 따르면 조직이 결함을 무시하는 경우는 드물며, 개발 팀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다. 반면에 기술 부채를 이끄는 문제는 대부분 보이지 않으며, 개발 팀의 관심을 받지도 못한다. 이런 현상은 왜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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