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1.1.2 패턴의 실제

디자인 패턴은 여러분이 앞으로 부딪힐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검증된 풀이집이자 오랜 세월 축적된 지혜와 경험을 개발자 간에 공유하고 소통하는 데 필요한, 우수한 어휘집입니다.

그렇다고 디자인 패턴이 만능이란 건 아닙니다. 프레임워크, 도구 세트처럼 곧바로 꺼내쓸 수 있지도 않죠. 그럴싸한 패턴을 골라 상사 비위를 맞추려고 남용하다간 문제 해결은커녕 잡다한 버그, 비효율적인 설계, 성능 저하, 난해한 유지보수 등 이슈가 들끓는, 쓸데없이 복잡하면서 기술을 과하게 쓴 시스템이 되기 쉽습니다. 패턴은 이미 알려진 설계 문제를 해결할, 미더운 답안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자가 서로 같은 용어를 써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는 부분에만 패턴을 사용하세요.

디자인 패턴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생성 패턴(creational pattern) - 객체 생성, 초기화, 클래스 선택에 관한 패턴(예: 싱글톤(4장 싱글톤 패턴), 팩토리(6장 팩토리 패턴))

행동 패턴(behavioral pattern) - 객체 간 소통, 메시징, 상호 작용에 관한 패턴(예: 옵저버(11장 옵저버 패턴))

구조 패턴(structural pattern) - 클래스와 객체 관계를 조직하는 패턴. 관련된 객체를 서로 묶어 원하는 로직을 구현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예: 장식자(7장 장식자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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