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크로스 브라우징
사용자마다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웹 브라우저가 다를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종류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줄여서 IE라고 함), 크롬(Chrome), 사파리(Safari), 파이어폭스(Firefox), 오페라(Opera)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브라우저라 해도 버전이 다를 수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하더라도 익스플로러 1~11, 익스플로러 엣지까지 다양한 버전이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느 브라우저의 어떤 버전으로 접속할지 알 수 없으므로 개발자는 웹 사이트를 다양한 브라우저와 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해야 합니다. 이를 크로스 브라우징 작업이라고 합니다.
크로스 브라우징은 브라우저의 종류와 버전에 상관없이 웹 사이트가 동일하게 보이는 것은 물론 정상으로 작동되게끔 하는 기법입니다. 원래는 브라우저 종류마다 HTML 언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브라우저 화면에는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또한 일부 HTML 언어는 하위 버전의 브라우저(예를 들어 익스플로러 6, 7 등)에서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발자 사이에서는 크로스 브라우징 작업을 할 때 익스플로러 시리즈를 ‘공공의 적’이라고 부릅니다(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익스플로러 하위 버전을 사용하는 기관이나 사용자가 많습니다). 버전에 따라 지원하는 언어나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기획,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표현할 수 있는 영역도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사용하는 개발 언어의 특정 기능을 어느 브라우저에서 어떤 버전부터 지원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