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CHAPTER

16

 

재발을 방지하라

코드베이스의 문제를 해결할 때는 증상이 멈췄다고 할 일이 끝난 게 아니다. 문제가 완전히 사라져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임무를 완수한 것이다.

눈에 띄는 증상이 사라지면 문제 해결을 멈추기 쉽다. 버그는 고쳤고 불평하는 사람도 없고 급하게 해결해야 할 다른 문제도 많다. 이 와중에 계속 그 작업에 매달릴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현재로선 괜찮지 않은가?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명심하라.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미래다.

 

소프트웨어 회사의 코드베이스가 관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이유는 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때까지 손보지 않아서다.

대부분의 회사가 엉망으로 뒤얽힌 코드베이스를 좋은 상태로 복구하지 못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코드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아무도 불만을 토로하지 않을 때까지 손을 본 후 다음 증상으로 넘어간다. 그 문제의 재발을 방지하는 프레임워크를 만들거나, 그 문제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문제의 근원을 추적하지 않는다. 그러니 코드베이스가 진짜 ‘건강’해지지 않는다.

신간 소식 구독하기
뉴스레터에 가입하시고 이메일로 신간 소식을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