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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살펴보기

버그를 파악한 후에는 시스템의 여러 부분을 살펴보아야 한다. 시스템의 어떤 부분을 보아야 할지는 시스템을 얼마나 잘 아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은 로그, 모니터링, 에러 메시지, 코어 덤프core dumps를 비롯한 시스템의 여러 출력 결과물을 살펴보면 된다. 이런 장치가 없다면 시스템을 완전히 디버깅하기 전에 이런 정보를 제공해주는 새로운 시스템 버전을 배포하는 게 좋다.

버그 하나 수정하자고 너무 많은 일을 하는 것 같겠지만, 실제로 시스템 이곳저곳을 마구잡이로 수색하거나 아무 정보 없이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추측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새 버전을 출시하는 게 더 빠를 때가 많다. 빠르고 잦은 출시가 더 낫다고 주장하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새로운 디버깅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새 버전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문제를 겪고 있는 사용자에게만 특수하게 빌드한 시스템을 배포하여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는 방법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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