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화 식에 딕셔너리를 사용하면 문장이 번잡스러워진다. 이런 번잡함이 파이썬 C 스타일 형식화 식의 네 번째 문제점이다. 각 키를 최소 두 번(한 번은 형식 지정자에, 다른 한 번은 딕셔너리 키에) 반복하게 된다. 키에 해당하는 값이 변수에 들어 있다면 변수 이름까지 세 번 이상 같은 이름을 반복해서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 '를 이스케이프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원서 코드를 그대로 남겨둠 soup = 'lentil' formatted = 'Today\'s soup is %(soup)s.' % {'soup': soup} print(formatted) >>> Today's soup is lentil.
가독성을 해치는 문자를 제외하더라도, 이런 불필요한 중복으로 인해 딕셔너리를 사용하는 형식화 식이 너무 길어진다. 긴 형식화 식을 여러 줄에 걸쳐 써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형식 문자열을 여러 줄로 나눠 써서 하나로 합치고, 형식화에 사용할 딕셔너리에 넣을 값을 한 줄에 하나씩 나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