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최근에 있었던 한 가지 예를 들면, 저는 다른 스태프플러스 엔지니어와 함께 우리가 보통 볼 수 있는 API의 형태를 분류했어요. 어떤 것은 흐름 제어로, 어떤 것은 엔진으로, 또 어떤 것은 설정 등으로 표시해 두었죠. 이 작업의 의도는 공통의 멘탈 모델(Mental Model)4을 구축하고 기존 API를 분류할 용어를 선정한 후 새로운 모델과 용어를 논의하고 설계하려는 것이었어요. 제가 유용한 멘탈 모델과 아이디어를 전파하면서 제 스스로의 영향력을 만들고 키워 나간다고 느꼈던 순간이에요.

저는 API 리뷰 같은 몇몇 리뷰 그룹에 속해 있지만 이런 종류의 그룹 활동은 코드 리뷰와 유사해요. 팀과 협력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내려는 것보다 안 좋은 결과를 피하기 위한 작업이 많다 보니 설계 단계에서 문제가 뒤늦게 나타나게 돼요. 그렇다 보니 제품 팀의 엔지니어에게 더 나은 API를 설계할 수 있는 도구를 찾아줄 수 있을 때 제 영향력이 있다고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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