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엔지니어가 되는 데 특별히 도움이 됐던 조언이 있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제 관리자였던 마크 헤드룬드Marc Hedlund16가 해준 조언이네요. 3인칭 시점에서 제 성과 리뷰를 써보라고 했죠. 즉,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리뷰해줄 때 조금 덜 비판적이 되는 것처럼 해보는 것이었어요. 간단하지만 저에게 큰 도움이 됐던 방법입니다. 이상하게도 이 방법은 제가 했던 업무와, 그 업무가 비즈니스에 가져다준 가치를 일관적으로 서술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두 번째는 제가 언급했던 ‘스태프 프로젝트’의 시니어 엔지니어 중 한 명이었던 댄 맥킨리Dan McKinely17가 해준 조언입니다. 댄은 제 강점과 약점에 대해 제대로 피드백해줬죠. 제 강점은 회사 내에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엔지니어링의 인적/사회적 중요성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스킬이라고 말해줬어요. 사실 이 스킬은 일을 마무리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죠.
세 번째는 제가 참여했던 ‘스태프 프로젝트’의 또 다른 시니어 엔지니어인 코다 헤일Coda Hale18이 해준 조언입니다. 코다는 조직 안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해줬어요.
먼저 다른 엔지니어를 위해 기술적 방향을 효과적으로 설정해야 해요. 그런 후에는 그들을 멘토링하고 당신이 짜준 업무를 수행하면서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죠.
이 조언은 제가 기술 리드로서의 역할을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어요. 그러니까 팀을 확장하고 팀원이 본인의 스킬을 드러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진심이어야 한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