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관리자가 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나요? 그랬다면 어떤 이유로 스태프 엔지니어가 되기로 결심했나요?
간혹 생각해본 적은 있죠. 심지어 지금도 생각 중이에요. 여전히 가능성은 있고 제 동료 중에도 “관리직으로 옮길 생각을 한 적 있어요?”라고 묻는 사람이 있었어요.
지금 당장 제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더 효율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사람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에요. 제가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인간의 행동은 끝없이 제 흥미를 돋우고 사람 관리는 그 분야에 시간을 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에요.
어떤 리소스(책, 블로그, 사람 등)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나요? 업계에서 롤 모델로 삼을만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제 경력의 2/3라 할 수 있는 만큼을, 기술 관련 콘텐츠를 읽느라 보냈어요.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나 RSS 피드에 분산 시스템, 신뢰성 같은 주제의 읽을거리가 가득했죠. 요즘에는 행동 경제학, 행동 과학, 인간 심리, 조직 전략 같은 주제를 주로 읽습니다. 그 분야에서 제가 제일 관심 있어 하는 사람은 대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49, 팀 하포드Tim Harford50, 댄 애리얼리Dan Ariely51 등이에요. Freakonomics52, Choice-ology53, Hidden Brain54 같은 괜찮은 팟캐스트도 있고요.
작년에는 ‘인간의 두뇌와 행동에 대한 책 목록(Reading List of the Human Brain + Behavior)’55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공유하죠.
물론 이제는 제 RSS 피드를 대체한 레딧Reddit에서 r/linux56와 r/programming57 채널을 통해 새로운 읽을거리를 찾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