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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운영 방식

전략을 운영하며 사용해 볼만 한 장치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다룬 RSI(2) 전략은 손절하지 않는 전략이지만 직접 전략을 개발할 때는 손절과 익절을 나름의 기준으로 세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은 손절과 익절을 적용하는 전략이 무조건 좋고 그렇지 않은 전략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략에 따라 손절과 익절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매수 후 1~3일 정도 보유하는 단타 매매를 한다고 했을 때 짧은 손절 기준(1~2% 하락할 때는 손절)을 적용한다면 보유 기간 중 잦은 손절로 상승을 기다리지 못하고 손실이 누적될 것입니다. 이 경우 손절을 아예 넣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할 전략을 정하고 그 전략의 특성을 파악한 후 백테스팅으로 검증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이외에도 현재 전량 매수, 매도하는 방식을 분할 매매 방식으로 변경하거나 매수 신호를 확인한 종목을 순서대로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해서 매수하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현재 전략은 매도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계속 보유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렇지 않고 최대 보유 기간을 설정해서 이 기간을 지나면 매도 조건과 상관없이 매도하도록 만들어 보유 종목의 회전율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때는 시스템 동작을 멈추는 시스템 스탑룰(system stop rule)과 같은 매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치들의 필요성을 생각해 보고 적용 여부를 천천히 고려해 보기 바랍니다. 중요한 점은 절대적으로 무엇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쁘다는 추측보다는 백테스팅으로 얻은 데이터나 모의투자 환경에서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판단하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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