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그런데 선생님의 존함은 혹시 어떻게 되십니까?”

“아, 제 이름이요? 제 이름은…”

뭐였더라? 지금의 내 이름. 아 맞아.

“알레시오. 알레시오입니다.”

“알레시오 님! 와우. 이름도 멋집니다!”

레오나르도는 뭐가 그리 신나는지 나를 안내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쉴 새 없이 조잘조잘 떠들어댄다.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해는 어느덧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 화려한 무지갯빛으로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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