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생각해 보자. 처음에 갖고 있던 개수가 x였다면 첫 번째 문을 지나고는 개가 남겠지. 그대로 두 번째 문을 지나면 개가 남겠고.10 마지막에는 개가 남을 거야.11 이 값이 1이라고 했으니까…
슬슬 암산이 어려워지기 시작하지만, 얻어먹은 밥값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나는 골똘히 집중했다.
“22개. 맞습니까?”
“헛!”
내 답을 들은 레오나르도는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 놀란 눈으로 날 보는 걸 보니 다행히 답을 맞힌 모양이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답을 내셨죠? 제 책은 안 보았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아니면 원래 거꾸로 계산하는 방법이 흔한 방식인 겁니까?”
“예? 거꾸로 계산이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저는 그냥 계산한 건데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