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연산자 행렬의 세로 길이(i) → 연산자 행렬의 가로 길이(j) → 피연산자 행렬의 가로 길이(k)’ 순으로 1부터 증가하는 3중 for 문을 만든 후, 미리 생성했던 ‘피연산자 크기 × 연산자’ 위치에 행렬의 곱셈 공식을 이용해 할당하면 정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행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면 왜 Level 2 문제인지 궁금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행렬을 모르면 아예 손도 못 대고, 너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면 문제를 푸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입니다.

코딩 테스트에 나오는 모든 문제와 개념은 행렬을 알고 있는 것처럼 문제 풀이의 가장 핵심이 되는 정보를 미리 알고 있거나 경험이 있다면 쉽게 풀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고, 다시 가설을 세우는 과정 등을 통해 논리가 맞다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만큼 사전 정보를 알고 있는 게 중요하며,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서 경험을 쌓는 것보단 여러 지식을 얼마나 빠르게 가져와서 코드에 합칠 수 있는가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최근 여러 코딩 테스트에서 ‘~를 구현해라, ~를 풀어라’ 형태의 단순한 질의 응답 문제보다는 실생활과 엮어 구현해야 할 사항과 목적을 설명에 담아 출제하고 있으므로 그 속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내고, 어떻게 해야 문제를 풀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다음 장 ‘문자열’에서는 두고두고 여러분을 괴롭힐 유형들과, 읽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픈 여러 문제를 통해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