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고객이 검색할 때 개인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검색 결과에 추천하는 위젯을 개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획 의도와는 달리 개발 과정에서 개인화 데이터가 앱으로 제대로 내려오고 있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느라 배포가 한 주 지연되었습니다. 개발을 마친 뒤에는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프런트엔드 개발 팀에서 먼저 그때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처음 개발 스펙을 논의할 때는 필요한 정보가 서버에서 제대로 내려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앱 개발을 시작해 보니 들어오는 정보 형식이 달랐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왜 달랐는지 프런트엔드 개발 팀과 서버 개발 팀에서 논의하는 것을 종합해 보니 개발 초기에 데이터 전달 형식을 합의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앞으로는 백엔드, 프런트엔드 모두 작업이 필요한 건은 개발 시작 전에 스펙을 간단히 먼저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개발 중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해 요소가 있으면 발견 즉시 팀 채널에 알리기로 정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회고를 통해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