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Q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시작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A 대학교 때 창업 동아리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해커톤(hackathon)2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때는 포토샵도 제대로 못 하는 실력으로 처음 보는 기획자, 개발자와 함께 앱을 만들어 보았는데, 정말 흥미로웠죠. 순수 미술을 전공했던 저에게는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그 계기로 창업도 해 보았고,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도 일했습니다. 지금은 카카오에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디자인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어요.

 

Q 본격적으로 PM과 하는 협업에 대해 여쭈어 볼게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PM이 어떤 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을까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말해 주는 것이에요. 프로젝트의 목표와 배경, PM이 생각하는 가설과 비즈니스 임팩트를 공유해 주시면 디자이너로서 그 맥락을 이해하고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거든요. 이런 정보가 충분히 뒷받침되면 디자인도 훨씬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또 일정과 제한 사항도 명확히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해요.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확실히 규정해 주시면 디자이너도 한정된 리소스를 고려하여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거든요. 반대로 이런 것들이 사전에 공유되지 않으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진척이 늦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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