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해 볼게요. 함께 일할 때 PM이 디자인 피드백을 할 상황이 많이 생기잖아요. 이때는 PM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면 가장 효과적일까요?
A 많은 사람이 지표와 데이터 기반의 피드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저도 그런 객관적인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표는 명확한 기준을 제공하므로 피드백이 개인적인 취향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도와주죠. 하지만 데이터로만 설명할 수 없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도 무시할 수 없어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되, 주관적인 경험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서 PM의 역할은 디자이너가 놓치기 쉬운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임팩트와 해결해야 할 문제의 본질을 계속해서 검토해 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디자인 완성도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디자인이 비즈니스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짚어 주면서 프로젝트 방향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 디자인이 사용자 전환율을 높이는 데 실제로 효과적일까?” 또는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이 방식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디자이너가 큰 그림을 놓치지 않고 디자인의 비즈니스적 효과를 고려하게 되며,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