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우리는 왜 있을까요? 우리 프로그래머는 왜 존재할까요?
이 질문은 너무 실존적인 질문5일 수도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질문을 바꾸겠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하라고 돈을 지불할까요? 왜 그들이 스스로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우리가 똑똑하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우리는 똑똑하죠. 하지만 그 이유는 아닙니다. 어쩌면 우리가 기술에 밝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사실이지만, 역시 핵심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진짜 이유를 들으면 아마 놀랄것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답일지 모르니까요. 사실 그 이유는 우리만의 독특한 성격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 진실을 받아들이면 조금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디테일(details)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디테일 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디테일 강물을 거슬러 헤엄치며, 디테일의 늪과 수렁을 기꺼이 헤쳐 나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정말 즐깁니다. 디테일을 위해 살아가고 그것을 위해 기꺼이 열정적으로 일합니다. 우리는 바로…… 디테일 관리자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