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그 프로그램을 코드로 작성한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지 싶습니다.10
(defn crank [xs]
(let [dxs (concat (rest xs) [0])] (map + xs dxs)))
그렇습니다. 불과 두세 줄, 약 74자 정도의 코드가 4톤에 달하며 부품 2만 5,000개로 된 기계 전체를 대체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물론 이렇게 비교하는 것은 어쩌면 공정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저는 이 코드를 맥북 프로에서 실행하고 있으니까요. 이 노트북은 고작 1~2파운드밖에 되지 않지만, 배비지의 형편없는 차분기관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기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혹시 눈치챘나요? 앞서 살펴본 사인 함수 예제에서 일부 차분 값은 음수입니다. 그런데 배비지가 만든 기계는 양의 정수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비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