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는 허약한 아이였습니다. 잦은 두통과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겪었고, 청소년기에는 홍역으로 마비가 생겨 거의 1년 동안 누워 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수학 공부를 했고, 어쩌면 너무 열심히 했던 탓인지 17세 때는 튜터32와 함께 가출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에이다의 또 다른 튜터 중에는 메리 서머빌(Mary Somerville)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녀는 당시 수학과 과학 분야의 여러 중요한 인사들에게 에이다를 소개해 주었는데, 그중에는 찰스 배비지도 있습니다.
에이다는 배비지가 주최한 만찬에 초대되어 차분기관 시제품을 보고 그 작동 원리에 매료됩니다. 이후 그녀는 자주 배비지를 찾아가 그의 기계와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과정에서 배비지는 자신이 고안한 해석기관의 숭고한 목표를 설명하고, 에이다는 그 복잡함과 가능성에 강한 흥미를 느낍니다.
그렇게 에이다는 배비지의 기계에 빠져들어 프로그래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