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와 배비지 두 사람과 친했던 찰스 휘트스톤34은 그 논문을 읽고 에이다에게 Scientific Memoirs35에 게재할 영어 번역본을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에이다는 이에 동의했고, 그녀는 자신의 프랑스어 능력과 해석기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활용하여 번역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렇게 에이다의 노력과 휘트스톤의 세심한 감독 아래 번역본이 완성되고, 이를 깜짝 선물로 배비지에게 전달합니다.
배비지는 매우 기뻐하며 에이다의 능력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에이다에게 그녀의 능력을 활용하여 번역본에 몇 가지 노트(note)36를 덧붙여 달라고 제안합니다.
칭찬에 크게 고무된 에이다는 배비지를 자주 찾아갔고, 편지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열정적으로 협력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미친 듯한 열정으로 일하며 수많은 요구를 하고, 때로는 일을 엄청 시키고, 애교를 부리기도 하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라고 합니다.37 그렇게 작업이 거듭될수록 그녀의 열정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