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1943년 존 폰 노이만이 우연히 영국을 방문했을 때, 앨런 튜링은 컴퓨팅 기계와 컴퓨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그와 할 말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후 튜링이 영국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에서 수행한 독일의 에니그마(Enigma)29 암호 해독 작전과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만든 컴퓨팅 기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콘텐츠가 있습니다.30 여기에서는 단지 그 노력이 연합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만 언급하겠습니다.
튜링의 비극적인 최후와 그에 이르게 된 가혹한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자리에서 다시 그 이야기를 모두 들추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앨런 튜링 역시 우리 모두와 똑같은 인간이었다는 점과 그가 구해 낸 나라조차도 당시에는 그의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점만 알아 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