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사람들은 이 기사를 보고 별다른 표식이 없어도 제목과 본문을 구분합니다. 하지만 브라우저는 이 기사에서 제목과 본문은 물론 문단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웹 사이트를 만들 때는 입력된 정보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꼭 표기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이 말입니다.

 

<제목>옛 그림 속 나무들이 들려주는 궁궐 이야기</제목>

<문단>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동궐도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를 찾아가며 나무에 얽힌 궁중문화를 이해하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나무답사」를 오는 5월 매주 금·토요일에 1회씩 운영하며, 특별히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2회(5.2/5.3)를 더 추가하여 운영한다. 희귀하고 다양한 수종들을 품은 후원이 있는 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전통 조경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 </문단>

<문단>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특색과 궁궐의 공간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된 국보 제249호 ‘동궐도’를 활용하여 나무는 물론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을 살펴보는 행사다. 아울러 각종 문헌에서 확인되는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발굴해 관람객에게 들려줘 유익하고 흥미로운 행사로도 정평이 나있다. </문단>

 

브라우저는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입력된 정보가 어떤 성격인지 하나하나 알려 줘야 합니다. <제목></제목>이나 <문단></문단>처럼 정보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표기하는 것을 웹 표준이라고 합니다. 웹 표준에 맞춰 웹 사이트를 제작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과 같은 검색 사이트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웹 사이트를 장애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웹 사이트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방식을 ‘웹 접근성’이라고 합니다.

웹 사이트를 수정하고 관리하기가 쉬워집니다. 그만큼 유지 보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참고: 네이버 모바일 웹 사이트(http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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