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1. 직감은 불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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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서른셋이고 추수감사절 저녁식사에 몇 년째 내리 파트너 없이 참석하다 보면, 배우자 선택 문제로 잔소리를 듣게 마련이다. 다들 저마다 의견을 앞다퉈 내놓는다.

“세스한테는 자기처럼 사차원인 여자가 필요해.” 누이가 말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여자가 정상이어야 형이랑 균형이 맞지.” 남동생이 말한다.

“세스는 사차원이 아니야.” 어머니가 말씀하신다.

“당신 제정신이야? 다른 건 몰라도 세스가 사차원인 것만은 확실해.” 아버지가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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