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북(TheBook)

김힘찬 부장 옆에 있던 최분석 과장이 상기된 표정으로 설명을 시작합니다.

 

“아 네, 김아루 과장님도 아시다시피 우리 회사는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영업에 강점을 보였습니다. 얼마 전 저희 마케팅 팀 주도로 온라인에서 회사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온라인 전용 상품인 스페셜 세트 메뉴를 기획해서 출시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데이터 분석은 SQL을 사용해서 진행했고요.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지요. 마케팅 팀에서는 이런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스페셜 세트 메뉴의 판매 촉진 안에 대해 상품 기획 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최분석 과장은 계속 말을 이어 갔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의도한 스페셜 세트 메뉴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메뉴도 비슷한 매출 양상을 보였습니다. 메뉴 아이템 판매에 대해 여러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지요. 김힘찬 부장님도 이런 결과를 확인하시고, 스페셜 세트 메뉴 상품 외에 강점을 지닌 상품을 기반으로 멤버십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체계적인 고객 관리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다만……”

“다만?”

“저는 스페셜 세트 메뉴 상품 판촉 기획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다른 프로젝트에는 손을 쓸 여력이 없군요. 죄송하지만 고객 전략 팀 김아루 과장님이 도와주시면 좋겠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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