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미리 선언된 문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성됐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클루드 파일(include file)C 또는 헤더 파일(header file)C에 숨겨 둔다. 이러한 식별자의 의미를 알기 위해 헤더 파일을 읽어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대부분 읽기 어렵게 적혀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현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문서를 참조하는 것이 낫다. 번거로움을 감수할 수 있다면 최신 C 표준 문서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가장 근본이 되는 문서다. 쉬운 방법을 원한다면 다음과 같이 명령을 실행해 보자.
터미널
0 > apropos printf
1 > man printf
2 > man 3 printf
선언은 대상의 특징을 표현하기만 할 뿐, 실제로 생성하지 않는다. 따라서 같은 선언을 여러 번 적으면 텍스트만 중복될 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TAKEAWAY 2.3 식별자의 선언문이 서로 일치한다면 여러 번 나와도 문제는 없다.
프로그램의 일정한 영역 안에서 어떤 식별자에 대해 서로 다른 선언문이 여러 개 나오면 (컴파일러나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확실히 헷갈릴 것이다. 그래서 상충하는 선언문이 동시에 나올 수 없다. C 표준에서는 ‘프로그램의 일정한 영역’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정의한다. 이처럼 프로그램에서 식별자가 보이는(visible)C 영역을 스코프(scope)C라고 부른다.